오스미 박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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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미 요시노리(大隅 良典) 박사님은 1945년 후쿠오카현에서 태어나 1967년 도쿄대학 교양학부 기초과학과를 졸업했습니다. 그 후 1969년 도쿄대학 대학원 이학계연구과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1972년 박사과정을 수료할 때까지 동 대학원에 재학했는데, 그 사이 1970년부터 1971년까지 본교 이학부 생물물리학과에 파견 와서 연구하셨습니다. 1974년에는 도쿄대학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같은 해 미국 록펠러대학교 연구원을 지냈습니다.

1986년부터는 도쿄대학에서 조수, 강사, 조교수를 역임하고 1996년에는 오카자키 국립공동연구기구 기초생물학연구소 교수로 취임했습니다. 2009년부터 도쿄공업대학에서 통합연구원 특임교수, 프런티어연구기구 특임교수를 역임하고 현재는 과학기술창성연구원 특임교수, 영예교수로 계십니다.

오스미 박사님은 세포 항상성 유지에 있어 매우 중요한 기전인 오토파지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효모유전학을 활용해 관련 유전자를 하나하나 동정하면서 이들 유전자 기능을 분석해 기존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오토파지의 분자 기전을 밝혀내고 그 생리적인 의의도 규명했습니다.

이는 오토파지가 세포가 그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지극히 기본적인 기능 중 하나라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며, 이 공적은 국제적으로도 높게 평가받았습니다. 또 오토파지와 질환의 관계에 대해서도 많은 선도적인 연구 성과를 내면서 의학 분야에도 크게 공헌하셨습니다.

이런 공적에 의해 2015년 문화공로자로 선정된 데 이어 2016년에는 문화훈장을 수여받았습니다. 또 같은 해에는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이라는 영예에 빛나게 되었습니다.

또 2017년 7월 13일에는 교토대학에서 명예박사 칭호를 수여받았습니다. 그리고 일본의 기초과학연구 진흥과 발전에 진력하는 동시에 차세대를 짊어질 이과 계열 인재 육성 면에서도 크게 공헌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