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 교수님 수상 이유와 인사 말씀 등|모리 가즈토시(森 和俊) 이학연구과 교수가 래스커상을 수상(2014년 9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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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교수님 수상 이유와 인사 말씀 등

이번 수상은 소포체 스트레스 응답의 발견과 그 주요 시그널 전달 경로 규명에 관한 업적이 평가받아 이루어졌습니다. 모리 교수님은 소포체라 불리는 세포 내 소기관(막으로 감싸진 세포 내 구조물)에 입체 구조가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축적되어 있는 것을 감지하는 센서 분자 IRE1을, 효모를 이용해 세계 최초로 발견하고 소포체 스트레스 응답이라는 새로운 연구 영역을 개척했습니다. 그 후 포유동물 소포체 스트레스 응답의 분자 기전을 분석해 고등 동물은 소포체 내에 입체 구조가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축적되는 데 대해 더욱 정교하고 다중적으로 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소포체 스트레스 응답이 다양한 질환의 발병과 진전에 관여함이 밝혀졌으며, 치료와 예방에 응용될 것이 기대됩니다.

모리 가즈토시 교수님 인사 말씀

1950년대에 시작된 새로운 단백질 연구의 커다란 흐름을 타고 제가 25년 전 텍사스대학교 박사연구원으로 효모를 이용해 시작했던 꾸준한 기초 연구에 대해 미국 의학회 최고의 상이 수여된 것을 매우 기쁘고 또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지도해 주신 은사 여러분, 세계와 싸우기 위해 함께 고생해 주신 공동연구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도 소포체 스트레스 응답 연구를 더욱 진전시키기 위해 더한층 노력하겠습니다. 기초 연구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지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쓰모토 히로시(松本 紘) 총장 인사 말씀

"본교 모리 가즈토시 교수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과학상 중 하나인 '앨버트 래스커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교토대학으로서는 대단히 명예로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는 소포체 스트레스 응답이라는 새로운 연구 영역을 개척하고 그 주요 시그널 전달 경로를 규명함에 따라 크게 공헌하셨기 때문입니다. 본교는 더한층 연구 환경을 정비함과 동시에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자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자 하오니 더 큰 지원과 협력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래스커 재단

1942년 Albert Lasker와 Mary Lasker 부부가 설립했습니다. Mary Lasker는 의학 연구에 대한 공적 지원의 중요성을 미국에서 주장한 가장 유력한 활동가이며, 재단 활동을 지휘했습니다. 재단은 기초 및 임상의학을 선도하는 과학자와 공중 보건에 현저하게 이바지한 개인에게 래스커상을 수여합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의학 연구에 대한 지원을 제창하고 질병과 장애 예방 및 치료에 공헌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래스커상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과학상 중 하나로, 1946년 수여가 시작되었습니다. 의학연구상 심사원장은 1985년 래스커 기초의학연구상과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Joseph Goldstein 교수(텍사스대학교)입니다. 과거 래스커상 수상자 중 86명이 노벨상을 수상했습니다. 또 과거 30년 동안에는 47명이 노벨상을 수상했습니다. 2014년 수상자 및 과거 수상자 관련 정보는 아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일본인 과거 래스커상 수상자

하나후사 히데사부로(花房 秀三郎)(1982년 수상), 도네가와 스스무(利根川 進)(1987년 수상), 니시즈카 야스토미(西塚 泰美)(1989년 수상), 마스이 요시오(増井 禎夫)(1998년 수상), 엔도 아키라(遠藤 章)(2008년 수상), 야마나카 신야(山中 伸弥)(2009년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