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 기요시 박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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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8월 22일 마드리드 세계수학자대회에서 응용수학 분야에 신설된 가우스상(IMU Carl Friedrich Gauss Prize)을 교토대학 명예교수/수리해석연구소 전 소장인 이토 기요시(伊藤 清) 박사님이 수상했습니다. 확률미분방정식 창시를 비롯한 확률 해석 분야 업적과,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친 점이 평가받은 결과입니다.

이토 기요시 박사님 인사 말씀

    이번에 국제수학연맹이 독일수학자연맹과 공동으로 창설한 가우스상의 초대 수상자로 선정된 것을 대단히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Carl Friedrich Gauss는 그 업적이 모든 과학적 영역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를 일깨워 주고 있는 위대한 수학자이며, 그 이름을 딴 상의 취지는 그 수학적 업적이 수학 외의 분야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친 수학자를 기리는 데 있습니다. 그런 상의 영예로운 수상자로 선정된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확률 해석 분야에서 제가 한 일은 순수하게 수학적인 연구였는데, 그 연구가 평가를 받아 이번 수상으로 이어진 바, 함께 수학 연구에 힘써 온 동료들은 물론 제 상상을 넘은 영역에까지 확률 해석의 성과를 응용해 주신 분들과도 이 명예와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가우스상

    응용수학에 대해 수상하는 최고의 상입니다. 수학 분야에서 유일한 세계적 학술기구인 국제수학연맹(IMU)이 ‘수학은 최신 과학기술을 뒷받침하는 원동력이며, 핵심 기술’이라는 사실을 알릴 목적으로 2002년 창설이 결정되었습니다.

    현저한 실제적 응용을 창출한 수학적 공헌 및 응용수학 연구 분야에서 획기적인 업적을 쌓은 연구자(개인 1명 또는 1그룹)에게 수여됩니다. 수학이 사회에 미친 영향이 얼마나 큰지가 선정 기준이며 심사는 국제수학연맹이 지명한 심사위원회가 진행하고, 독일수학회와 공동으로 수여하는 상입니다.

    가우스상은 4년마다 개최되는 세계수학자대회 첫날 필즈상, 네반린나상과 함께 수상식이 거행됩니다. 상금 재원은 2002년 베를린 세계수학자대회 잉여금으로, 현재는 1만 유로. 수학을 응용하는 데는 세월이 걸리므로 필즈상과는 달리 연령 제한은 없습니다. 제1회 수상식은 2006년 8월 22일 마드리드 세계수학자대회에서(스페인 국왕이 수여) 거행되었으며, 이토 기요시 교토대 명예교수가 수상했습니다.

    또 가우스(Carl Friedrich Gauss 1777-1855)는 18세기 말부터 19세기 중반에 걸쳐 활약한 수학/물리학사상 거성이며, 복소평면을 가우스평면이라고도 하는 데서 상징되듯 위대한 순수 수학자였음과 동시에 자기 유도의 단위 ‘가우스’나 ‘가우스의 오차법칙’, ‘가우스 최소제곱법’에 이름을 남겼듯 응용 면에서도 수많은 획기적인 공헌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제수학연맹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