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학풍’을 토대로 한 교토대학의 새로운 학술 기반 확립을 위하여
교토대학은 1897년(메이지 30년), 일본에서 두 번째 제국 대학으로 설립되어 일본을 대표하는 연구형 종합대학으로 발전을 이루어 왔습니다. 초대 기노시타 히로지(木下廣次) 총장이 주창한 ‘자중자경(自重自敬)’이라는 건학 정신 아래, 자주성을 중시하는 정신이 ‘자유의 학풍’으로서 본교에 살아 숨 쉬고 있는 것이 교토대학의 소중한 전통이자 발전의 토대입니다.
본교는 ‘지구 사회의 조화로운 공존에 기여하는 것’을 기본이념으로 삼아 자유롭고 독창적인 연구를 통해 탁월한 지식을 창출하고 노벨상, 아벨상, 필즈상을 비롯한 세계적인 상의 수상자를 다수 배출해 왔습니다. 또한, 창조적 정신을 함양하는 교육을 통해 뛰어난 연구자와 고도의 인재를 다수 육성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본교에서 창출된 새로운 지식이 사회에서 인정받고, 본교에 사람들이 모이며 나아가 새로운 지식과 인재가 창출되는 선순환을 글로벌하게 전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지금까지 추진해 온 다양한 개혁을 기반으로 연구 개혁, 교육 개혁, 경영 개혁을 추진하여 본교의 성장으로 이어가야 합니다.
본교는 2026년 7월에 국제탁월연구대학 인증을 받았으며 8월에 연구 등 체제강화계획에 대한 인가를 받았습니다. 본교의 기본이념 아래 본 계획에서는 국제탁월연구대학으로서의 비전을 아래와 같이 내걸고 있습니다.
- 자유롭고 독창적인 연구에 의한 지식 창생을 통해 사회의 다원적인 과제 해결과 사회를 변혁하는 혁신 창출에 기여한다
- 세계의 아카데미아를 견인하는 우수한 연구자와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고도의 전문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배출한다
- 국제 사회에 열린 종합대학으로서 전 세계로부터 다양한 인재가 모이는 국제적인 지식 거점(허브)을 형성한다
이 비전을 실현하는데 기반이 되는 것은 연구력 향상을 목적으로 한 Department제 도입과 이를 바탕으로 한 연구체제 및 교육 시스템의 정비 및 내실화입니다. 국제탁월대학으로서 인증받은 것을 중요한 계기로 삼아 자유의 학풍을 토대로 삼는 교토대학의 새로운 학술기반을 확립하고, 상기 비전 실현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25년 후, 50년 후, 나아가 100년 후의 교토대학의 미래를 내다보며 교직원과 학생을 비롯한 본교 구성원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대화를 거듭하며 협력하여 교토대학의 더욱 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자유의 학풍을 토대로 하는 교토대학에 차세대 학술을 발전시킬 새로운 기반을 마련하기 위하여 여러분의 이해와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2026년 10월
교토대학 총장
다치카와 야스토(立川康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