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서머 프로그램 2023’을 2023년 7월 28일부터 8월 10일까지 실시했습니다. 본 프로그램은 국제고등교육원(ILAS)과 아시아연구교육유닛(KUASU)이 주최하며, 동아시아 및 구미 각 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ILAS 프로그램’과 아세안 및 북미 각 대학 학생들을 수용하는 ‘KUASU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었습니다.
‘ILAS 프로그램’에는 대학 간 학생교류 협정교인 베이징대학교, 홍콩중문대학교, 국립대만대학교, 연세대학교,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빈대학교,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 조지워싱턴대학교, 터프츠대학교에서 선발된 24명의 학생이 ‘KUASU 프로그램’에는 베트남 국립대학교 하노이 외국어대학교, 쭐랄롱꼰대학교, 인도네시아대학교,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에서 선발된 학생 14명이 참가했습니다. 또한, 올해부터 본교 학생들에게는 교내 공통과목의 일환으로 실시되어 선발된 30명이 수강생으로 참여하였습니다.
본 프로그램은 참가하는 해외 학생 및 본교 학생들이 다양한 수업과 활동을 통해 함께 배우면서 본교의 자유로운 학풍과 첨단 연구를 접하고, 일본과 세계를 둘러싼 정치・국제 관계, 문화, 전통, 역사, 사회, 환경・농업 문제 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본 프로그램 참가를 통해 본교 학생들은 글로벌한 활동으로 더욱 많은 참가를, 해외 학생들은 미래의 본교, 나아가 일본과의 관계의 초석을 다지는 것을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기간 동안 12개의 학제적 학술 강의, 6단계로 나누어진 일본어 강좌, 교외활동으로 현장 학습과 문화체험, 해외 학생과 본교 학생들 간의 토론회 등을 진행했습니다.
학술강의에서는 기타가와 스스무 고등연구원 부원장 겸 특별교수의 ‘기체시대의 과학기술 – ‘안개(수증기, 공기)’를 먹고 사는 것은 가능한가? –’, 오치아이 에미코 교토산업대학 교수(아시아연구교육유닛 초대 유닛장)의 ‘일본의 페미니즘 운동은 어디가 독특한가 -글로벌 젠더사의 중층적 다양성 속에 일본을 자리매김한다’ 등 다양한 측면에서 사물을 파악하는 내용의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현장 학습에서는 본교 필드과학교육연구센터 교직원의 협조를 통해 아시우 연구림에서 실습을 진행했으며 참가 학생들은 생태계 보전과 일본의 임업, 유해야생동물 등의 문제를 배웠습니다. 문화체험에서는 본교 중요문화재인 세이후소(清風荘)를 방문하고 기모노, 화과자, 상점가, 대학 동아리 등 다양한 일본 문화를 접했습니다. 또한, 본교의 역사와 특징 소개, 문학연구과, 인간・환경학연구과, 고등연구원 물질-세포통합시스템거점(iCeMS) 등의 협조를 통한 ‘연구실/연구과 방문’ 시간도 마련되었습니다. 프로그램 마지막 날에는 참가 학생들이 경험을 공유하는 발표회와 수료식을 끝으로 2주간 진행된 프로그램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국가와 문화 간의 교류를 통해 미래의 리더가 될 학생들 간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져 일본과 각국의 상호 이해가 더욱 깊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본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함께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본교의 국제교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