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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인사


 

◆2011년3월11일 2010년도 교토대학 총장상 인사말

제 25대 총장 마쓰모토 히로시

  여러분의 교토대학 총장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본 총장상은 학업, 동아리 활동, 사회 활동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어 다른 학생들의 모범이 되고, 본교의 명예를 드높인 학생들을 표창하는 제도로 올해 6년째를 맞이하게 되었으며, 그 동안 42개조의 개인과 단체를 표창하여 왔습니다. 중요한 성과가 기대되는 수준 높은 논문을 발표한 학생, 학업과 동아리 활동을 양립시키면서도 우수한 성적을 올린 학생, 사회 활동을 통해 대학과 지역 사회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면서 교토대학생으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한 학생 등, 실로 다양한 성과를 올린 학생 제군들이 이 상을 수상해 왔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수상을 하게 된 개인과 단체 모두는 교토대학의 학생을 대표하기에 걸맞는 매력과 실력, 행동력이 넘치는 학생들이라 할 것입니다.

  이학연구과 박사과정 3학년 마쓰나가 류스케 씨는 「카본 나노튜브의 광물성」에 관한 연구로 세계에서 주목받는 성과를 올렸으며, 학술지 Physical Review Letters에 필두 저자로서 2번에 걸쳐 논문이 게재되었습니다. 또한 그 연구 성과에 의해 「제 19회 광물성 연구회 장려상」, 「제 26회(춘계) 응용물리학회 강연 장려상」, 「제 37회 풀러렌 나노튜브 종합 심포지움 젊은 연구자 장려상」 등을 수상하였습니다. 앞으로도 교토대학의 희망뿐만이 아닌 물리학 분야의 희망으로도 연구를 계속하시기 바랍니다.

  공학연구과 박사과정 3학년 후지이 게이스케 씨는 NTT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양자컴퓨터 실현에 크게 다가서는 연구성과를 올렸으며, Physical Review Letters vol.105에도 필두 저자로 논문이 게재되었습니다. 또한 본 연구성과를 NTT와 공동으로 언론에 발표하여 각종 언론에 널리 보도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최첨단의 연구성과를 창출하여 폭넓은 보급을 위해 노력하는 연구자의 모습은 자원봉사 활동의 책임을 다하려는 교토대학의 자세를 사회에 널리 알린 것이라 하겠습니다.

  생명과학연구과 박사과정 3학년 요시하라 에이지씨는 당뇨병 발증의 분자기반에 대해 매우 중요한 발견을 하였으며, Nature Communications에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그 연구성과는 각종 언론에도 흥미 깊게 보도되었으며 향후의 당뇨병 치료에 획기적인 진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에서는 성인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는 당뇨병도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한 일본의 미래를 책임지기 위한 연구를 계속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교토대학 국제법학 연구회는 작년 일본에서 개최된 주요 모의재판 대회에서 모든 참가자를 물리치고 우승하였으며, 2011년 홍콩에서 개최될 적십자 인도법 모의재판 및 워싱턴DC에서 개최될 제섭(Jessup)국제법 모의재판에 일본대표로 참가할 예정입니다. 국제법 모의재판은 국제법 내용이해의 심화를 위한 것 뿐만이 아닌 리서치 스킬과 팀워크, 서면 및 구두 표현능력, 영어를 중심으로 한 외국어능력의 향상을 위해서는 매우 유용한 방법입니다. 오늘날 일본에는 내향적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고 신문 등에서 보도되고 있습니다만, 적극적으로 세계 여러나라의 학생들과 국제문제를 통해 관계를 형성해 가려는 자세는 정말 믿음직스럽습니다. 아무쪼록 세계대회에서 일본대표로서 교토대학 국제법학 연구회의 이름을 떨쳐주시기 바랍니다.

  의학연구과 박사과정 3학년인 기타무라 데쓰히사 씨는 구명 구급 센터에서의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장소 자동제세동기(AED, 자동심장충격기) 보급의 의의와 더불어 소아 원외심정지 환자에 대해서는 그 주변인이 실시하는 심폐소생의 유효성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 연구는 심폐소생에 관한 국제 가이드 라인에도 인용된 바 있습니다. 또한 연구성과의 사회환원을 위하여 지역사회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간략화된 심폐소생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보급에도 중심 멤버로 참여하였습니다. 실제로 본 대학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구명 강습회도 3시간에서 1시간으로 단축되어 보다 많은 교직원들이 수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밖에도 대학 내 뿐만이 아닌 일반시민에 대한 심폐소생의 보급, 촉진을 위해 집필 활동 및 강연을 각 지역에서 널리 실행하고 있습니다. 긴급 상황과 자연 재해 상황 등에서는 이러한 민초적인 활동이 인명을 구하는 커다란 힘이 될 수 있으며, 앞으로도 연구에 진력하여 그 성과를 사회에 환원하는 활동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공학연구과 석사 2학년인 우에다 요시히코 씨는 학부 1학년 때에 태권도 동아리의 창립 멤버로 참여하였는데 그러한 동아리 활동이 결실을 맺어 2008년도에는 교토대학의 공인 동아리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전일본 태권도 선수권대회에서 2008년부터 2010년도에 걸쳐 헤비급 3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하기도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심신의 단련을 통하여 사회에서 활약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또한 시간이 있을때 모교를 방문하여 태권도 동아리가 한층 더 크게 활약하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후배들의 육성에도 힘을 보태 주시기 바랍니다.

  구즈바회란 공공정책대학원 1학년들 3명으로 이루어진 팀으로 외무성 주최 「대학생 국제토론회」에서 외무장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 토론회는 일본의 외교 정책과 국제 정세 등에 관한 「논제」에 대해 토론함으로써 차세대를 짊어질 대학생들이 외교 정책과 국제 정세에 대해 관심과 이해력을 높이며, 국제사회에 주체적으로 관여하기 위해 요구되는 토론 능력을 함양할 목적으로 개최되는 것입니다. 올해의 주제는 「일본정부는 모든 주요 국가들의 공평하고 실효성 있는 국제적 틀의 구축과 의욕적인 목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온실효과가스를 2020년까지 1990년 대비 25% 삭감하기 위한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근래 교토대학에서도 각종 환경활동을 추진 중이며 외무장관상을 수여 받은 경험을 계기로 부디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학내 에코 활동에도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iGEM Kyoto팀은 이학부 학생 9명과 약대, 공대, 농대, 의대의 학부학생 각 1명씩 총 13명으로 이루어진 팀으로써 「세포사 제어기구 LysisBox」로 국제대회 iGEM2010에서 금상을 수상하였습니다. iGEM이란 학부학생을 중심으로 한 합성 생물학 국제대회로 그 실험성과는 모두 웹상으로 공개되며 영어로 이루어지는 프레젠테이션과 포스터 발표를 통해 아이디어의 독창성과 사회적 의의, 완성도를 겨루는 대회입니다. iGEM Kyoto팀은 학부학생들이 스스로 조직하고 운영하면서 때로는 선배 연구자와 교수진, 타 대학의 협력을 얻어 ‘합성생물의 현황과 장래의 모습에 관한 앙케이트 조사’를 실시하여(일반 일본인을 대상으로 직접1500건 이상 앙케이트 조사함)그 성과를 분석, 공표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학생들 스스로 주체가 된 연구활동은 교토대학의 바람직한 모습이라 할 것입니다.

  농학부 4학년인 히라마쓰 히로미 씨는 학생의 시점에서 과학을 멀리하여 이공계의 인재 부족이 우려되는 사회문제에 대해 관여해 왔습니다. 여성지 ELLE의 온라인 페이지에 먹거리와 과학에 관한 블로그를 게재하는 한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출판기획 콘테스트에 「이공계 여자류! 맛있는 밥상의 화학식」이란 기획으로 응모하였으며 이 기획이 150개의 응모 속에서 멋지게 그랑프리로 선정되었습니다. 대회 이후에는 대형출판사를 중심으로 한 8개의 출판사로부터 출판 제의를 받았으며 현재 출판을 위한 구체적인 준비 단계에 있습니다. 이처럼 자율적으로 사회에 참여하고 스스로 행동할 수 있는 학생을 육성하는 일은 교토대학의 사명이라 할 것입니다. 또한, 이 독특한 내용의 책에 대해서도 기대가 큽니다.

  교토대학 총장상은 본 대학의 학생들 중에서도 학업과 동아리 활동, 사회 활동 등에서 주목할 만한 업적을 올린 학생 등을 칭찬함과 동시에 타 학생들의 모범이 되어 긍정적인 자극을 주며 매력과 활력, 실력이 있는 교토대학 만들기를 위해 널리 계발하고자 만들어진 표창제도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교토대학 총장상을 수상하신 학생 여러분의 한층 더 높은 활약을 기원함과 동시에 앞으로도 여러분의 활약에 자극을 받은 학생들과 일반인이 그 뒤를 이어줄 것을 기대해 마지 않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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